자기 영혼은 창조주께 의탁하라!
2024.06.17 11:2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벧전4:19)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자기 영혼을 후손들에게 맡겨왔다. 그래서 자기 영혼을 위해줄 후손, 특히 남자 후손을 얻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후손 된 자손들은 조상을 위해서 드리는 제사를 큰 의무로 생각하고 기일과 명절에 열심히 제사를 지냈다. 이 때에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던 귀한 음식들까지도 장만하여 정성스레 제상을 차렸다.
그런데 예수님 같은 경우는 자신의 영혼을 제자들이나 육신의 형제 가족들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맡기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돌아가실 때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고백하신 것을 보면 말이다(눅23:46). 그랬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영혼을 낙원으로 인도해 주셨다.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가 회개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그 날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눅23:43), 예수님의 영혼은 육체를 떠난 뒤에 낙원으로 들어가게 되셨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베드로도 우리 영혼을 다른 곳이 아니라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 영혼을 지으신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니, 그 분의 품이 우리 영혼의 고향이요, 기원이다. 그리고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을 주고 사셔서 확실히 그분의 소유가 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주인에게 그 소유물을 의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오히려 맡기지 않는 것이 잘못이요, 죄짓는 일이 된다.
예수 믿으면 조상 제사를 모두 폐해 버리게 된다. 이는 자기 조상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영적 세계를 알았기 때문이요, 세상 떠난 영혼들의 관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영역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조상은 살아계실 때 정성 다해 모시고, 그 영혼은 하나님께 의탁함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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